중동 3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 부부와 수행원단이 탑승한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7시쯤 두바이 왕실공항에 착륙했다.
UAE 측에서는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로이 에너지 인프라부 장관,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가 마중 나와 문 대통령 내외를 영접했다. 우리 측에서는 이석구 주UAE 대사 내외, 문병준 주두바이 총영사 내외가 영접했다.
문 대통령의 UAE 방문은 2018년 3월 공식방문 이후 4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UAE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순방은 16일 오전부터 시작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 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실무 방문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오후에는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 행사에 참석한다.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정상과 일반 관람객 등을 상대로 엑스포 내 한국관을 소개하며 직접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에 나선다.
17일에는 무함마드 빈 자예들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를 만나 기후변화, 국방·방산, 보건의료 등의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심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UAE 일정을 마무리한 뒤 18일에는 두 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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