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충북 청주시의 배터리 제조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 1명이 고립돼 있는 것으로 추정 중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자동차 배터리 공장(에코프로비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오후 3시 12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40명, 장비 16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다가 오후 3시 40분 대응 단계를 2단계로 높였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현재 공장 안에는 1명이 고립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명은 자력 대피했고, 2명은 구조됐다.
현장에 다량의 검은 연기가 피어올라 당국은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은 폭발 사고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 중이며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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