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클럽 출신 이태근 3차 접종 후 중태…아내 “겨우 숨만 쉬는 정도”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2월 3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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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클럽’ 출연 당시 이태근
‘악동클럽’ 출연 당시 이태근
그룹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이 코로나19 3차 백신 접종을 맞은 뒤 중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태근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이태근이) 기저질환이 있지만 쌍둥이를 낳고 잘 살고 있었는데 백신 3차를 맞고 지금 중환자실에 있다더라”며 “현재 헌혈이 급해 부탁 글을 올린다”고 하며 이태근의 아내 A 씨의 글을 함께 공개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말 이태근이 중환자실에서 있으며 매우 위중한 상태라고 알렸다. A 씨는 “체중도 20kg 이상 빠졌고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으며 영양제도 맞지 못하는 상태에서 뼈만 남았다”며 “겨우 숨만 쉴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태근 아내 A 씨의 페이스북.
이태근 아내 A 씨의 페이스북.

A 씨에 따르면 이태근은 화이자 백신 3차 접종 후 두통, 구토, 어지러움 등을 호소하며 급격히 몸이 안 좋아졌다. 이태근은 병원에서 혈액 검사와 엑스레이, 뇌 CT 등을 촬영했고 검사 결과 뇌에서 지주막하출혈이 보여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A 씨는 “주치의가 지주막하출혈의 원인을 찾을 수 없기에 앞으로의 치료 방법이나 뚜렷한 치료 계획이 없다고 한다”며 “백신을 맞고 이런 증상들이 나타났는데 백신 부작용의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없다고 하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에 찾아보니 화이자 백신을 맞고 지주막하출혈로 사망한 사례가 있어 더욱 막막하다”며 “우리 남편이 백신 부작용으로 위험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꼭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A 씨는 지난달 국민청원게시판에도 이 같은 청원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근은 2001년 방송된 MBC ‘목표달성 토요일’의 코너이자 오디션 프로그램인 ‘악동클럽’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권세은, 임대석, 이태근, 정윤돈, 정이든이 악동클럽 멤버로 뽑혀 함께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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