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친인척·측근비리 감시’ 특별감찰관 재가동 추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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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14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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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원칙, 누구에게도 예외 없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 내내 공석이었던 청와대 특별감찰관을 재가동하는 방안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는 대통령의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인척, 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의 고위공무원 등에 대한 비리를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법과 원칙이 누구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돼야 한다는 것은 당선인의 일관된 생각”이라며 “인수위에서 (특별감찰관 재가동)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당선인에게 보고돼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이 제도는 지난 2014년 도입돼 이석수 초대 특별감찰관이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3월 임명돼 활동한 바 있다. 다만 그가 당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의혹을 조사하다가 감찰내용 외부 누설 의혹에 휘말려 사표를 내자 이 자리는 문재인 정부 내내 공석이었다. 이에 국민의힘은 줄곧 여당에 특별감찰관을 지명하라고 촉구해왔다.

이 밖에도 윤 당선인은 기존 영부인 호칭을 없애고, ‘대통령 배우자’ 또는 ‘대통령 부인’으로 대신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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