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7일로 다가온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정치계 인사뿐만 아니라 국민희망대표(국민대표) 등 일반 국민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취임식 관련 브리핑을 통해 “전직 대통령 가족의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에 대해선 아직 초청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전두환 전 대통령 미망인인 이순자 여사, 노태우 전 대통령 장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이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현직 정상과 각료급 이상 정부 대표 등 주요 외빈의 참석 여부가 속속 결정되고 있지만, 구체적 내용은 각 국가들로부터 발표에 대한 동의가 이루어지는 5월 5일 이후 밝힐 것”이라고 했다.
취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통령 취임식 초청장을 신청한 규모는 총 신청자 1만 9099명 중 9813명(약 51.4%)으로 ‘개별 신청’ 3631명(37%)과 ‘동반 신청’ 6182명(63%)로 구성된다.
아울러 취준위 산하 국민통합초청위원회가 발굴한 1500여명, 홈페이지 ‘특별초청자’ 공모에 신청한 1300여명, 또 지자체 추천의 우리 이웃 175명 등 총 3000여명 가운데 심사를 통해 선정된 700여명 일반 국민들도 별도로 초청된다.
사연을 통해 초청된 국민대표로는 총 20명이 뽑혔다. ‘오징어게임’ 영화배우 오영수(77), 천안함 생존자 전환수(32), 대형화재 시 40여명 주민을 구한 이성구(62) 등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장애 극복 후 피트니스 선수로 재기 성공한 김나윤(29), 보호종료로 보육원 떠나는 형제지킴이 ‘브라더스키퍼’ 대표 김성민(37), 청각장애 아동 이식수술 후원한 밴드 리더 김형규(47), 스마트팜 스타트업 ㈜엔씽 창업자 김혜연(37), 디지털 성폭력 가해 ‘박사방’ 주범 일망타진한 경찰 남궁선(44), 익명 기부자 박무근(73) 등이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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