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7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과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실질적인 억제 능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 정부의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이날 북한 SLBM 발사 관련 입장문을 통해 “신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전반적인 북핵 미사일 위협을 재평가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정부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내정자에 따르면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지하에 마련된 새 위기관리센터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북한 SLBM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새 정부 안보 관련 직위자들과 정보를 공유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2시 7분경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사흘 전이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발사체를 쏜 지 사흘 만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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