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尹 취임식 여의도 교통 전면 통제…언제, 어디까지?

사진제공=서울경찰청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내일(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일대 주요 도로가 통제된다.

9일 서울경찰청은 4만 명이 참석할 예정인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행사를 위해 10일 오전 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국회 주변 도로를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주요 통제 구간은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의사당 인근으로 경찰은 국회 앞부터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까지 이어지는 의사당대로 구간(0.9km), 국회의원회관 앞부터 서강대교 남단에 이르는 국회대로 구간(0.9km), 의원회관 앞부터 서강대교 남단까지 이어지는 여의서로 구간(1.6km)에 대해 이날 오전 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양방향 전차로를 전면 통제한다.

지하철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국회의사당역을 무정차 통과한다. 국회의사당역은 행사 당일 오전 11시 30분까지 1·6번 출입문만 봉쇄되고 1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6개 출입구가 전면 봉쇄된다.

행사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오전 9~10시 5호선을 6회 증회 운영한다. 취임식 종료 전후 지하철로 귀가하는 인파로 역사 내 안전을 위해 국회의사당역 출입구는 폐쇄 조치하고 인근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으로 분산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국회대로, 여의서로, 의사당로 통제 구간을 경유하는 18개 버스 노선은 모두 우회운행한다. 이에 여의도에 직장이 있거나 거주하는 시민들이 출근 시간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우회 구간 내 있는 모든 정류소에서 임시 승·하차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대통령 취임식으로 인해 여의도 주변과 시내 주요 도로의 혼잡이 예상된다”며 “이날 이동구간 내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차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통제구간을 미리 살펴 다른 길로 우회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취임식 행사가 끝난 뒤에는 대통령의 집무실 이동과 외국 경축 사절단의 이동에 따라 여의도 일대와 도심권 주요 도로의 교통이 부분적으로 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