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회 광장에서 취임식을 마치고 서울 용산에 꾸려진 새 대통령실에 도착했다. 대통령실 본관 입구에 모인 300여 명의 직원들은 용산 집무실에 도착한 윤 대통령을 박수로 반갑게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차량에서 내려 집무실이 마련된 용산 대통령실로 들어가기 전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우리 국민이 다 함께 잘사는 이 나라를 위해서 우리가 한번 신나게 일해 봅시다”라고 말했다. “열심히 신나게 같이 뛰어봅시다. 같이 다 하실 거죠”라고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1호 법안’으로 국회에 제출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에 서명하면서 본격적인 집무에 돌입했다. 오후에는 윤 대통령은 오후 미국·일본·아랍에미레이트(UAE)의 축하 사절을 접견할 예정이다. 이어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경축연회에 참석한 뒤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을 접견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경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정상 환담을 하고 신라호텔에서 진행되는 외빈 초청 만찬에 참석해 취임 첫날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만찬에는 주요 경제단체장과 재계총수들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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