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김부겸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7명의 장관을 임명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7명의 장관에 대한 임명을 제청했다. 추 부총리를 포함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다.
김 총리는 윤 대통령 측에서 국무위원들을 임명하는 것으로 첫 업무 개시를 하고 싶다는 요청을 받고, 취임식 출발 전 임명 제청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마친 윤 대통령은 용산 집무실에 도착해 1호 결재로 한덕수 국무총리 임용 동의안에 서명하고, 곧바로 임명 제청된 장관 7명에 대한 임명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장관 7명은 모두 윤 대통령이 결재한 시점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한편 김 총리는 오는 11일 오후 ‘대통령 취임 경축 재외동포 초청 리셉션’을 주최한 뒤 11일 밤 12시로 임기를 마친다. 이후 12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퇴임식을 갖고 사임할 계획이다.
김 총리가 사임한 뒤에는 추 부총리가 총리 권한을 대행하며 나머지 국무위원들에 대한 임명 제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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