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 기념 현수막을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대구 수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성구 수성시장네거리에 설치된 문 전 대통령 퇴임 현수막이 붉은 페인트로 칠해진 채 발견됐다.
이 현수막은 더불어민주당 수성을 지역위원회가 문 전 대통령의 퇴임에 맞춰 설치한 것이다.
페인트는 문 전 대통령 얼굴 부분에만 집중적으로 묻어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님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문구와 ‘더불어민주당 수성을 지역위원회’라는 글자 부분은 깨끗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접수되면 일반 재물손괴 혐의 적용 및 수사 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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