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청장·차관급 21명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국세청장에는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지명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처장 3명, 차관 8명, 청장 10명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보훈처장에 박민식 전 의원, 인사혁신처장에 김승호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 법제처장에 이완규 변호사를 임명했다.
차관급 8명에 대한 인선도 발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는 오태석 과기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주영창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는 김건 외교부 주영국 대사, 법무부 차관에는 이노공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는 조용만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이 맡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는 박일준 전 산업부 기획조정실장,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이기순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 국토교통부 2차관에는 어명소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이 임명됐다.
국세청장에는 지난해 12월 퇴임한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지명됐다. 퇴임한 인사가 국세청장으로 복귀하는 건 국세청 역사상 처음이다. 국세청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관세청장에는 윤태식 기재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에는 이종욱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통계청장에는 한훈 기재부 차관보 등이 임명됐다.
병무청장에는 이기식 전 국방부 해군 작전사령관, 문화재청장에는 최응천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농촌진흥청장에는 조재호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산림청장에는 남성현 전 국립산림과학원장이 임명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이상래 전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실 선임행정관,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규현 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 상임위원이 맡게 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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