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전체 후보 평균 경쟁률은 1.8대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결과 2324개 선거구에서 총 7616명이 등록했다. 선출 정수는 4132명이다.
종전 역대 최저 경쟁률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2.3대1이었다. 이번 선거 후보 경쟁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대 대선부터 극심한 양당 대결이 이어지면서 애초 지지세가 불리한 지역의 정당 소속 출마자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17명을 뽑는 시·도지사 선거에는 55명이 등록해 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구·시·군의 장(226명) 선거에는 580명이 나서서 2.6대1, 시·도의회 의원(779명) 선거에는 1543명이 등록해 2.0대1, 구·시·군 의회 의원(2602명) 선거에는 4445명이 등록해 1.7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광역의원 비례대표(93명) 선거에는 228명(2.5대1), 기초의원 비례대표(386명) 선거에는 680명(1.8대1)이 각각 등록했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교육감선거(17명)에는 61명이 등록해 3.6대1, 교육의원선거(5명)에는 9명이 등록해 1.8대1, 국회의원 보궐선거(7명)에는 15명이 등록해 2.1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에 시범 실시하는 기초의원 선거구 30곳의 중대선거구제에서는 충남 논산시 다선거구와 충남 계룡시 나선거구가 2.7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서울 강서구 라선거구 등 7곳의 1.3대1이다.
후보자 공식 선거운동은 19일부터 선거 전날인 이달 31일까지 총 13일 동안 진행된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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