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첫 대면 했다. 두 정상은 바이든 대통령의 첫 방한 일정인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경기도 오산시 미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바이든 대통령의 리무진은 20일 오후 6시 5분경 경기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에 도착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 영접을 위해 윤 대통령은 오후 5시 55분경에 도착해 그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오후 6시 12분경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로비에서 만나 반갑게 악수를 하며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팔을 툭툭 치며 그의 환대에 감사를 표시했다.
두 정상은 취재진의 요청에 함께 사진을 찍고 삼성전자 측에서 준비한 삼성 반도체 웨이퍼 등을 잠시 구경하기도 했다. 이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나와 두 정상을 맞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윤 대통령과 함께 삼성 평택 공장을 시찰했다. 이 부회장이 직접 두 정상을 수행했다. 두 정상은 삼성 평택 공장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평택 반도체 공정 라인을 투어했다.
투어를 마친 후 두 정상은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 협력과 관련한 연설도 할 예정이다. 이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동맹이 군사·안보 중심의 동맹에서 글로벌 공급망 협력과 경제 안보 공조를 망라하는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격상하게 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해석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