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취임 이후 최초로 제작된 윤석열 대통령 기념 시계가 25일 공개됐다. 윤 대통령은 취임식 당시 국민대표로 참여한 20인을 초청해 기념 시계를 선물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이 지난 취임식 때 동반 입장한 국민희망대표 20인을 오늘 용산 집무실로 초청해 취임 후 제작한 대통령 기념 시계를 선물하고, 사회 각계각층에서 희망을 보여준 국민대표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증정식은 윤 대통령이 당선 직후 밝힌 ‘국민만 바라보고 제대로 모시겠다’는 마음가짐을 되새기며 용산 집무실의 문턱을 낮춰 국민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참석자는 드라마 ‘오징어게임’ 출연자 오영수 씨와 장애 극복 후 피트니스 선수로 재기에 성공한 김나윤 선수, 매년 익명으로 1억 원씩 기부한 박무근씨, 3년간 모은 용돈 전액 50만 원을 달걀로 기부한 육지승 어린이 등이다.
윤 대통령 취임 후 기념품 1호로 제작된 손목시계 앞면에는 봉황무늬와 함께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서명이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대통령실은 “시계 디자인은 윤 대통령의 실사구시 철학을 반영해 심플하면서 실용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역대 대통령은 자신의 명의로 기념 시계를 제작해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기념 손목시계는 일명 ‘이니(문 전 대통령의 애칭) 시계’로 불리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