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수도권 메트로마닐라에서 40대 한국인이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무장 강도에게 1억 2000만 원을 강탈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저녁 메트로마닐라 내 스카이웨이 내부순환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40대 교민 A 씨가 총기를 든 괴한들에게 현금 500만페소(1억2000만 원)을 빼앗겼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괴한들은 차량으로 진입로를 막아선 뒤 A 씨의 승용차가 멈춰 서자 총기를 들고 차에서 뛰어나왔다.
이어 총기로 A 씨 승용차의 창문을 부수고 위협하면서 현금을 모두 빼앗은 뒤 차량을 몰고 도주했다.
필리핀 경찰은 A 씨가 다량의 현금 다발을 갖고 있다는 것을 강도들이 사전에 알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 씨가 다량의 현금 다발을 보유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지난 2018년에는 마닐라 파사이시티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차를 몰고 고가도로를 달리던 중 길을 막아선 무장 강도들에게 8500만 원 상당의 현금과 귀중품을 빼앗기는 일이 있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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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6 13:22:21
이런 일들이 한 두번도 아니던데 왜 거기서 사냐 ~ ? 그곳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던 장기 체류를 하는 한국 사람들 중에 뭔가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