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28일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44분경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사저 인근의 유가읍 행정복지센터 2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해당 사전투표소는 박 전 대통령이 머무는 달성 사저에서 1.5㎞ 정도 떨어진 곳이다.
투표에 앞서 오전 8시경 박 전 대통령의 경호를 담당하는 대통령경호처 관계자 4명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동선을 파악한 뒤 투표소를 살펴봤다.
약 40분 후 올림머리에 회색 셔츠, 흰 바지, 흰 운동화 등의 가벼운 차림을 한 박 전 대통령이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투표소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은 투표사무원과 가볍게 인사를 나눈 후 안내를 받아 8시 47분경 투표를 마치고 귀가했다.
투표사무원이 귀가하는 박 전 대통령에게 “안녕히 가세요”라고 말하자, 박 전 대통령은 웃으며 “안녕히 계세요”라고 답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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