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사무소 인근에서 낙선 목적으로 기자회견을 한 목사 등 9명이 검찰에 고발됐다.
인천시 계양구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교회 목사 A 씨 등 9명을 인천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 계양을 보궐선거와 관련해 계양구선관위 사무소에서 소란을 피우고 선거사무원을 폭행 및 협박한 유튜버 B 씨 등 5명도 역시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27일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 인근에서 이 후보 낙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혐의를 받고 있다.
유튜버 B 씨 등은 계양구선관위 관내 사전투표함 접수 등 선거사무를 감시한다며 선관위 사무소를 찾아와 선거사무원들과 물리적으로 마찰을 일으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 기간에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집회나 모임을 개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소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선거사무원을 폭행·협박하는 행위 역시 금지한다.
한편, 인천시 선관위는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이날까지 총 9건의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를 적발하고 27명을 고발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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