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경제위기 태풍…정치적 승리 입에 담을 상황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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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3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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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지난 1일 치러진 경제상황과 지방선거 등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6.3.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지난 1일 치러진 경제상황과 지방선거 등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6.3. 대통령실사진기자단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지방선거 결과보다 경제위기 대응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지금 우리 경제위기를 비롯한 태풍의 권역에 우리 마당이 들어가 있다”며 “정당의 정치적 승리를 입에 담을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6.3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6.3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지방선거 승리로 국정운영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하며 “여러분은 지금 집 창문이 흔들리고 마당에 나뭇가지 흔들리는 거 못 느끼느냐”고 되물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더 잘 챙기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서민들의 삶이 너무 어렵다.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임 광역자치단체장 간담회 추진계획을 묻는 말엔 “이번에 선출되신 분들이 취임하고 각자 맡을 시·도 현안이나 재정상황 등을 점검하고 만나는 게 의미 있다”고 말했다.

야당 지도부가 구성되면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엔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데 여야가 따로 있겠느냐”고 답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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