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행 안철수 “걱정 끼쳐 죄송…나도 놀랐다”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6월 3일 11시 38분


코멘트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 인사 중 갑자기 병원으로 옮겨진 안철수 국민의힘 당선인이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2일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지역 주민들께 당선 감사 인사를 드리던 중 잠시 현기증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실신이라는 기사를 접하고서 저도 놀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는 오늘 오후 병원에서 기본검사를 받고 건강에 이상 없다는 의료진의 진단과 조언에 따라 퇴원하여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아마도 그간의 심신의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며 “지난 대선과 연이은 인수위 활동에 쉴 틈 없이 매진하였고, 그사이에 저는 아버님과 사별하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제 선거뿐 아니라 50여 회에 가까운 수도권 지원 유세를 통해 국민의힘 후보를 단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주어진 의정활동에 전념토록 하겠다. 다시 한번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여러분도 건강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19분경 성남시 분당구 서현2동 행정복지센터 부근에서 유세차량을 타고 당선 감사 인사를 하다가 갑자기 유세를 중단하고 병원으로 향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