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다 균형 잃고 넘어진 바이든 “페달에 발 걸린 것”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6월 19일 0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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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전거에서 내리려다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개인 별장이 위치한 델라웨어 주 레호보스 비치 인근 케이프 헨로펀 주립공원을 자전거를 타고 둘러봤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 자전거 트랙 옆에 서 있던 사람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자전거를 멈추려던 순간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경호원들의 도움을 받고 다시 일어선 바이든 대통령은 “괜찮다. 페달 클립에 발이 걸려 넘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모여있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대기하던 취재진과 짧은 문답을 주고받은 뒤 다시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에게서 찰과상이나 타박상은 보이지 않았으며, 백악관도 바이든 대통령이 의료적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교회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취재진과 만났다. 이 자리서 바이든 대통령은 상태를 묻는 질문에 웃으면서 손으로 줄넘기를 하는 시늉을 하며 앞으로 세 번 깡충깡충 뛰었다고 백악관 취재단은 전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한편, 79세의 고령으로 건강 우려를 낳았던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전 당시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연설 무대와 유세장에서 뛰어다니는 모습의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작년 3월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위해 계단을 가볍게 뛰듯이 오르다 발을 헛디뎌 넘어지기도 했다. 또 2020년 11월 대통령 당선인 신분일 당시 반려견과 놀아주다 미끄러져 오른쪽 발목에 실금이 가 한동안 절뚝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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