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 오후 조종사 고(故)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에 참석했다.
18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열린 심 소령 추모 음악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동행하지 않은 비공개 단독 일정이었다.
이날 추모 음악회는 심 소령 추모 시집 ‘그대 횃불처럼 빛나리’ 발간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김 여사는 추모록에 ‘당신의 고귀한 희생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신이 되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여사는 최근 전직 대통령 부인들을 연이어 만나고 여당 중진의원 부인들과 간담회를 한 데 이어 이날 음악회에 참석하는 등 활발히 외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이던 심 소령은 지난 1월 11일 임무 수행을 위해 F-5E 전투기를 몰고 이륙하던 중 추락해 순직했다.
공군은 심 소령이 민가 쪽으로 기체가 추락하는 것을 막고자 조종간을 끝까지 놓지 않고 야산 쪽으로 기수를 돌리다 비상탈출 시기를 놓친 것으로 봤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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