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2시 대통령실 홈페이지 내에 새로운 국민소통창구인 국민제안코너를 공개한다”라고 밝혔다. 국민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여 정부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국민제안’ 코너에 접수된 청원 내용은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국민제안 규정, 청원법 등 법에 따른 비공개 원칙을 준수한다. 또 여론을 왜곡하거나 매크로 방지를 위해 100% 실명제로 운영한다. 민원이나 제안을 접수할 시 주민등록 번호 및 휴대전화 번호 입력 등 실명확인 단계를 거쳐야 한다.
강 수석은 “지난 정부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민원 및 청원법을 근거로 하지 않아 처리 기한에 법적 근거가 없었고 답변도 20만 건 이상의 동의가 필요해 선별적으로 답변하면서 대다수 민원은 답변을 받지 못한 채 사장됐다”고 지적하며 “더 이상 구 청와대 국민청원제도를 유지하지 않고 폐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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