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2일 오후 서울광장 일대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세종대로, 을지로, 청계로 일대에서 4만 5000명가량이 모여 본 집회를 한 뒤 약 3만 명이 서울광장에서 용산대통령실 인근인 삼각지 로터리까지 행진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따라 세종대로와 한강대로에 교통정체가 예상된다. 경찰은 집회가 시작되기 전인 오전 시간 대에도 무대설치로 인해 교통정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집회 및 행진 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등을 설치하고 교통경찰 500여 명을 투입해 차량 우회를 유도하는 등 교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 대부분 지역에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부득이 차량 운행 시 정체 구간 우회와 교통경찰의 수신호 통제에 잘 따라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집회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서울경찰교통정보’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경찰은 민주노총의 집회 예고에 대해 “신고된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겠지만 신고 범위를 일탈하거나 법원의 허용 조건을 벗어난 불법 집회와 행진에는 가용 경찰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집회와 행진 과정에서 모든 차로를 점거하거나 장시간 교통체증을 유발해 시민불편을 초래하는 불법행위를 강행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 해산하겠다”고 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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