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내린 큰 비로 서울 종로구 고등학교 통학로에 거대한 싱크홀(땅 꺼짐 현상)이 생겼다.
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종로구 혜화동의 한 고등학교 통학로에 지난달 29일 낮 12시25분경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교육청은 집중 호우에 따른 노후 배관 파손으로 토사가 유출돼 지반이 침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학교 측은 당일 오후 종로구청과 관할 중부교육지원청에 상황을 보고했다.
이어 이튿날 업체를 불러 배수로를 우회하고 임시 배수 배관을 설치하는 등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이 학교는 이번 호우로 교내 석축(돌담) 상층부 일부가 붕괴되고 울타리가 파손되는 피해도 입었다.
1일 임기가 시작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오전 일정을 취소하고 싱크홀이 생긴 학교를 방문해 상태를 점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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