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렬, 과거 성희롱 논란에 “깊이 사과”…대통령실 “일단락 된 사안”

대통령실은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과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절 제자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후보자가 참석자들에게 사과했고, 그것으로 일단락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4일 오후 알림 공지를 통해 “검증 과정에서 이 사안과 관련해 발언 경위 및 구체적 내용 등을 확인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학교의 별도 처분이 없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라며 “송 후보자는 당시 과오를 인정하고 다시 한번 깊이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보다 구체적인 설명은 공정거래위원회 인사청문준비팀이 꾸려지는 대로 추가로 이루어질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송 후보자는 2014년 1학년 학생 100여 명과 함께 한 식사 자리에서 만취한 채 “넌 외모가 중상, 넌 중하, 넌 상”이라는 식으로 외모 품평을 했다고 서울경제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또 한 여학생에게는 “이효리 어디 갔다 왔느냐, 너 없어서 짠(건배) 못했잖아”라고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당시 송 후보자가 사과하고 당사자들이 이를 문제 삼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더 큰 논란으로 번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