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최근 국정 지지율 하락에 대해 “지지율이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나 더 열심히 하라는 국민들의 뜻으로 항상 해석하고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이미 말했지만, 국민만 보고 간다는 점에는 달라지는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 갤럽이 이날 발표한 7월 1주 직무수행평가 조사 결과(지난 5~7일 전국 성인 1000명 대상,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7%로 한국갤럽 조사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49%로 취임 이후 최고치였다.
이 관계자는 “지지율은 들여다보고 있고 신경 쓰고 있다”며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분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굳이 여기에서 이야기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최근 지지율 하락에 대해 “선거 때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하지 않았다. (지지율은) 별로 의미가 없다”며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그 마음만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이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총격에 쓰러진 것에 대해 “일단 언론 보도를 보고 그 상황이 어떤지는 알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이야기를 듣고 확인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입장을 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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