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0일 방사포를 쏜 것으로 나타났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군은 이날 오후 6시 21분경부터 6시 37분경까지 북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항적들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날 쏜 방사포탄의 수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날 군 당국이 탐지한 항적은 2발로 알려졌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방사포를 쏜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합참은 통상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가 발사됐을 때만 그 사실을 언론에 즉각 공지한다. 이날은 언론의 관련 문의가 잇따르자 방사포 발사 시각 등을 일부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오늘 오후 7시부터 8시 8분까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합참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군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며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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