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입으로 숨을 쉬는지, 코로 숨을 쉬는지 의식하지 않고 호흡한다. 웰빙 전문가인 잭 터너 박사는 구강 호흡 대신 코 호흡을 하면 더욱 건강해질 수 있기 때문에 숨 쉬는 방법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잭 터너 박사가 10일(현지 시간) 호주 최대 뉴스사이트인 ‘뉴스닷컴’에 연재하는 건강 칼럼에 따르면, 코 호흡은 몸이 들이마신 공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람이 안전하게 숨을 쉴 수 있도록 설계된 코로 호흡을 하면, 코털로 이물질을 걸러낼 수 있다. 또 가습된 공기를 마실 수 있고, 혈액 순환을 돕는 산화질소를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
반면, 사람이 먹고 마시고 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입으로 호흡을 하면 천식, 충치, 치은염에 시달릴 확률이 증가하고, 박테리아 및 병원균과 같은 이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코골이의 위험도 증가한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코를 사용해 숨을 쉬도록 몸을 훈련할 필요가 있다. 가장 좋은 훈련법은 복식 호흡법이다. 호흡에 필요한 근육인 횡격막을 사용해 호흡하는 방법으로, 복식으로 호흡하면 횡격막이 수축하고 배가 팽창하면서 폐까지 공기가 채워져 폐 건강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과식과 복부 팽만감을 유발하는 음식을 피하는 것도 코 호흡을 습관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과식 등은 횡경막의 움직임을 제한해 구강 호흡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잠을 자기 전 입술에 탄력이 있는 의료용 테이프를 붙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수직으로 소량만 붙여도 신경을 자극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쉬는 데 도움이 된다.
복식 호흡법
숨을 들이마실 때 배를 내밀며 천천히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에는 천천히 배를 집어넣으면서 조금씩 숨을 내뱉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추천하는 <4-3-5-3 복식 호흡>
숨을 들이마시면서 하나, 둘, 셋, 넷 숨을 멈추고 하나, 둘, 셋 숨을 내쉬면서 하나, 둘, 셋, 넷, 다섯 숨을 멈추고 하나, 둘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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