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원전 생태계를 조속히 복원하고 일감을 조기 공급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40분가량 이 장관을 만나 업무보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규제혁파, 연구개발(R&D) 지원, 첨단 인재 양성을 통해 성장지향 전략을 확고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반도체 산업의 견고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 구축 적극 지원 △마드리드 정상외교와 연계한 원전·방산·인프라 수출에 관해 산자부가 중심이 돼 조기 성과를 도출하도록 진행 △하절기 전력 수급 만전 등을 요청했다.
이 장관은 △성장지향 산업전략 △국익과 실용 중심의 통상전략 △안정적 에너지 공급 및 수요부문 혁신과 신산업 창출 등 산업부가 수행하는 핵심 정책과 국정과제 등을 중심으로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 장관은 “규제에 발목 잡힌 기업 투자 애로부터 신속히 해소해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성장지향 산업 전략으로 산업의 대전환을 추진하겠다”며 “정상 세일즈 외교와 연계해 범부처 협업으로 패키지 딜, 맞춤형 수주전략으로 원전·방산·인프라 수출 등에서 조기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해 튼튼한 에너지 안보를 구축하면서 원전 생태계의 조속한 복원과 원전 수출을 통해 원전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김대기 비서실장, 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이 배석했다. 전날 90분간 진행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업무보고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산업부 관계자의 배석 없이 장관 단독보고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주요 내용을 일일이 메모하며 업무보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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