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그라운드 밖에서도 국내 축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토트넘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친선경기에서 손흥민의 멀티골 등에 힘입어 6-3으로 완승했다.
거친 몸싸움을 피하지 않는 등 진지하게 경기에 임해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낸 토트넘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확실한 팬서비스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토트넘 공식 트위터, 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과 가까이에서 만났다.
손흥민의 단짝인 해리 케인은 축구 예능에 출연하는 모델 아이린의 토트넘 유니폼에 사인을 해줬다.
경기 중 전광판에 잡힐 때마다 손을 들어 함성을 이끈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도 자신의 얼굴이 담긴 응원 도구를 든 팬들을 가리키며 웃어 보이거나 관중석 가까이에서 팬들과 소통했다.
토트넘의 팬서비스는 2019년 이른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긴 유벤투스와 달랐던 것이다.
에릭 다이어는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에 게재된 자신의 득점 동영상에 “우리 한국에서 자주 축구할 수 없을까?”라는 댓글을 남겨 축구 팬 7400명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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