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요구에…“죽이겠다” 편의점 직원 폭행 후 도주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7월 15일 09시 30분


코멘트
채널A
편의점 손님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직원을 폭행하고 살해 협박한 뒤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기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경 파주의 한 편의점에서 남성 손님 A 씨가 직원 B 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리고 “죽이겠다”며 협박했다.

A 씨는 이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편의점에 들어와 계산하려다 B 씨가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구하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채널A가 공개한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 씨는 B 씨의 마스크 착용 요구에 계산대 위에 카드를 올려둔 뒤 밖으로 나간다. 잠시 뒤 돌아온 A 씨는 “왜 계산을 해놓지 않았느냐”며 음료수를 밀쳐 버린다.

채널A
이 과정에서 A 씨는 욕설하며 “내가 흉기를 들고 와서 너 찔러 죽일 거니까 기다리고 있어라”는 식으로 위협하고 편의점 밖으로 나갔다. 이에 B 씨가 편의점 밖을 살펴보자 A 씨는 갑자기 달려들어 B 씨 얼굴 등에 주먹을 휘둘렀다.

폭행은 약 3분간 이어졌다. A 씨는 B 씨가 경찰에 신고하는 와중에도 물건 등을 집어 던졌다. 이후 “다음에 이 동네에 다시 와 진짜 죽여버릴 거다”고 협박하며 의자를 던진 뒤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이미 A 씨는 사라진 뒤였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인근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A 씨를 추적하고 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