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옐런 만난 尹대통령 “한미동맹, 경제금융안보 동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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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19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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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2022.7.19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2022.7.19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미 간 포괄적 전략 동맹이 정치군사안보, 산업기술안보에서 나아가 경제금융안보 동맹으로 더욱 튼튼하게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옐런 장관에게 “복합적인 위기가 전 세계로 엄습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경제학계와 중앙은행을 이끌어 오시고 현재 재무장관을 맡고 계신, 국제적인 명사이신 우리 옐런 장관님을 이렇게 뵙게 돼서 정말 기쁘고 반갑다”며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께서 방한하셔서 한미 간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을 선언했고, 그에 이어 우리 한미 간의 동맹 관계가 경제안보 분야로 확대돼 나가는 좋은 과정에 장관님을 모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저를 재무장관으로서 대한민국이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 점에 대해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저는 한국 경제, 미국 경제, 글로벌 경제의 중요한 이슈들을 같이 다룰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옐런 장관은 “미국은 한국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에 대해 깊은 가치를 부여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미국은 한국을 상당히 오래된 우방과 친구로 생각하고 있고, 한국의 번영된 민주주의, 번창된 경제, 우리의 긴밀한 우정과 공유된 가치들에 대해 깊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본으로 하는 헌법체계로 탄생해 이렇게 발전해 온 것에 미국의 역할과 영향이 대단히 컸음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장관님의 이번 방한이 한미 간의 다양한 포괄적인 동맹 관계가 더 크게 진전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 자리에는 윤 대통령 외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 김병환 경제금융비서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인선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디뎀 니산치 장관 비서실장, 데이비드 립톤 자문관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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