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징계 이후 전국 순회 중인 이준석 당 대표가 25일 울릉도에서 당원들과 만난다. 전날 포항 방문에 이어 보수 텃밭 TK(대구·경북) 공략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여권에 따르면 전날 밤 포항에서 배편을 통해 울릉도에 도착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울릉도에서 사전에 신청한 당원들과 저녁 식사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오후 포항의 한 치킨집에서 지지자 100여 명과 번개모임을 가진 바 있다.
이번 포항과 울릉도 방문을 기점으로 이 대표는 ‘보수 지지층’ 다지기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제주, 목포, 광주, 순천, 창원, 진주, 부산, 춘천, 충주 등 호남과 강원, 충청 지역을 순회하며 ‘장외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이 대표가 윤리위 징계에 대한 법적 대응 등 정면 돌파 대신 세 결집을 통한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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