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여름휴가를 떠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휴가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이 다음주에 휴가를 가기로 했다”며 “대통령은 대통령실 직원들은 물론이고 공무원들도 모두 휴가를 가라고 권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를 충전하고 내수경기 진작에도 기여하는 차원에서 모두 휴가 가라는 당부가 있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구체적인 휴가 일정과 장소에 대해 “대통령이 갈 수 있는 휴가지는 그렇게 많지 않다. 몇 가지 지역을 들여다보고 고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음주 쯤에는 구체적인 일정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윤 대통령은 출근길에 여름휴가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원래는 저도를 계속 갔다고 하는데 거제도라서, 생각하고 있다가 대우조선(파업) 때문에 어떻게 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이 수석비서관들과 함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된 것에 대해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가 끝나고 대통령이 약속 없는 수석들은 같이 점심 하자고 해서 몇 분들과 함께 북엇국을 드셨다”며 “근처에서 커피를 드셨다는데 사진 찍혀서 기사가 나왔다”고 밝혔다.
또 관계자는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국회의장단 만찬을 하자는 건의가 나왔다”며 “국회 일정을 먼저 감안해야 하고 국회 쪽과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 8월 중에 만남의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대통령도 의장단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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