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내부총질’ 파문에…“대통령도 사람이다” 두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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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27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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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꿈’ 청문홍답 게시판 글에 남긴 홍준표 시장의 댓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꿈’ 청문홍답 게시판 글에 남긴 홍준표 시장의 댓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표현한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도 사람”이라며 두둔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꿈’ 청문홍답 게시판에는 윤 대통령과 권성동 당대표 직무수행 겸 원내대표가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에 관한 보도를 캡처하고 “한마디 해주세요”라며 홍 시장의 의견을 묻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홍 시장은 27일 “대통령도 사람이다”라며 윤 대통령을 대변하는 듯한 댓글을 남겼다.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 대통령과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이 메시지에서 윤 대통령이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한다).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다”라고 하자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엄지척’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논란이 커지자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저의 부주의로 대통령과의 사적인 대화가 노출돼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공개 사과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고, 이 대표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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