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초반 지지율이 낮은 것과 관련해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간담회에서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이 외교정책에도 영향을 주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아야 한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역대 역사에 이름을 남긴 지도자들의 경우 재직 중에는 인기가 높지 않았지만 해야 할 일을 하고 나중에 평가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대한민국 외교가 나아갈 방향과 가치, 원칙을 지켜나가며 대외정책을 이끌어가고자 한다”며 “한일관계, 한중관계도 마찬가지다. 그런 점에서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0%대 초반에 머물러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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