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준석계’ 윤영석, 최고위원도 추가 사퇴… “분골쇄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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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31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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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친(親)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윤영석 최고위원이 31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윤 최고위원은 이날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경제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벼랑 끝에 내몰려 참으로 눈물겹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이 모든 힘을 모아 분골쇄신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큰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을 느낀다.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를 드리며, 국민의힘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민생의 어려움을 하루빨리 해결하고 국민들께서 정권교체로 보여주신 부강한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그 열망을 실현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가 지난해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며 당 지도부에 합류했다. 배현진·조수진 최고위원이 잇달아 사퇴를 선언한 데 이어 윤 최고위원까지 사퇴를 선언하고,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직무대행 사퇴를 선언함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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