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성일종 “직 연연않고 헌신할 각오…어떤 역할이라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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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31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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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 (공동취재) 뉴스1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 (공동취재) 뉴스1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31일 “당의 혁신과 쇄신을 위해서라면 책임지고 어떠한 역할이라도 다할 것”이라며 정책위의장 사퇴를 시사했다.

성 위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이 비상 상황이다.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저는 현 정부와 당을 위해 직에 연연하지 않고 헌신할 각오가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위의장이 물러난다면 국민의힘 지도부 9명 중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고 ‘사고’ 상태인 이준석 대표를 제외하고 권성동 원내대표, 정미경 최고위원,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만 남게 된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당 대표 직무대행 사의를 밝혔지만 원내대표직 사의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배현진·조수진·윤영석 최고위원은 당내 혼란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사퇴했으며,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사퇴했다.

국민의힘 당헌 96조는 최고위원회가 기능을 상실할 경우 당 지도부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고위원들이 연이어 사퇴를 선언하면서 비대위 체제 전환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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