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방 휴가 취소…“서울서 정국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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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1일 1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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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오늘부터 여름휴가를 보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방에 가지 않고 서울에 머무르며 정국 구상에 전념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초 2~3일 정도 지방에서 휴가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었지만 최종적으로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했다.

이어 “서울에 머물며 향후 정국 구상을 하거나, 산책하면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 선이 무너진 데다 여권 내에서 대통령실에 대한 쇄신 요구가 나오면서 정국 구상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아무래도 윤 대통령이 휴가철에 움직이면 해당 지역에서 휴가를 즐기는 분들께 폐를 끼칠 수도 있어 여러 가지를 고려해 그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라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여름휴가에 앞서 김대기 비서실장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휴가철 치안, 추석 물가 불안 우려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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