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에 따르면 경찰국 신설안을 담은 직제 개정안이 지난 7월26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이날 공포·시행된다.
경찰국은 경찰법과 경찰공무원법 등 개별 법률이 구체적으로 명시한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 임용 제청 권한 등 행안부 장관의 책임과 권한 수행을 지원한다.
경찰국은 총괄지원과·인사지원과·자치경찰지원과 등 3과 16명으로 구성된 가운데 이 중 12명은 경찰 출신이다. 초대 경찰국장엔 비(非)경찰대 출신의 김순호(59·경장 경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치안감)이 임명됐다. 인사지원과장에는 사법고시 출신의 방유진 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장(총경)이, 자치경찰지원과장에는 경찰대 출신 우지완 경찰청 자치경찰담당관(총경)이, 총괄지원과장에는 임철언 행안부 사회조직과장(부이사관)이 각각 배치됐다.
행안부는 앞서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여러 우려가 해소되도록 공감대를 확대하고 최대한의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경찰국은 경찰청과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위해 지리적으로 가까운 정부서울청사에 입주했다.
이번 행안부 내 경찰 관련 업무 조직 신설은 지난 1991년 치안본부의 경찰청 독립 이후 3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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