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7일 아직 제주에 머물며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주시 한림읍 소재 금악성당과 성클라라수도원을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천주교 신자로 알려져 있다.
사진 아래에는 ‘Still in Jeju’라는 해시태그를 남겨 아직 제주에 머무르고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갑)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분이 휴가를 마치고 오늘 제주를 떠났다”고 알렸다. 이 같은 정보를 바로잡고자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송 의원 역시 이날 “떠나신 줄 알았던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제주에 계신다”고 정정했다. 그는 “대통령님께선 예전에 제주에 하영(많이) 살고 싶어 하셨다”며 “깊은 제주사랑, 지역에 대한 큰 애정에 고개 숙인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 내외는 지난 1일부터 제주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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