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7일 제5차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2차 순회 경선인 제주·인천에서도 70%대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이날 인천 남동구 남동체육관에서 발표된 제주·인천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 이 후보는 2개 지역 총 득표수 1만7816표를 얻어 73.5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제주에서 6344표(70.48%), 인천에서 1만1472표(75.4%)를 각각 얻었다.
이 후보는 첫 지역 경선지인 강원·대구·경북 지역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데 이어, 이날도 70%대 득표율을 얻어 누적 득표율 74.15%(3만3344표)로 앞서나갔다.
2위 박용진 후보는 20.88%(9388표), 3위 강훈식 후보는 4.98%(2239표)를 얻는 데 그쳤다.
이틀간 진행된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8.4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날 강원·대구·경북 경선에 이어 1위를 달렸다. 이어 △고민정 후보 22.24% △박찬대 후보 12.93% △장경태 후보 10.92% △서영교 후보 8.97% 순으로 당선권인 탑(TOP)를 형성했다. 이외 △윤영찬 후보 7.71% △고영인 후보 4.67% △송갑석 후보 4.16%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인천과 제주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ARS투표를 진행했다.
투표는 제주 3만1445명, 인천 3만6873명의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투표자수는 제주 9001명, 인천 1만5214명, 투표율은 제주 28.62%, 인천 48.38%를 기록했다.
1주차 경선을 끝낸 민주당은 2주차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3주차 호남, 4주차 수도권(서울·경기) 등 권역별로 순회 경선을 총 15번 치른 뒤 오는 28일 서울에서 전당대회를 통해 차기 지도부를 최종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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