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재신임에…이준석 “대표 내치고 끝? 비상상황 누가 책임졌나”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8월 16일 15시 18분


6월 16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동아DB]
6월 16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동아DB]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도대체 어디가 비상이었고 누가 책임을 진 건가”라며 권성동 원내대표의 재신임 결정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부총질 문자와 체리따봉 받은 걸 노출시켜서 지지율 떨어지고 당의 비상상황을 선언한 당 대표 직무대행이 의총에서 재신임을 받는 아이러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도대체 어디가 비상이었고 어디가 문제였고 누가 책임을 진 건가”라며 “대통령과 원내대표가 만든 비상상황에 대해 당 대표를 내치고 사태종결?”이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권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에게 “일부 의원님들 중에서 책임지고 물러나라는 얘기도 있고 이런 상황에서 (권 원내대표가) 재신임 절차 없이는 어렵다고 본 것 같다”며 “권 원내대표가 퇴장한 가운데 투표로서 확인했는데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비대위가 출범하는 날이니까 저도 재신임을 묻고 의원님들 뜻에 따라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앞으로 비대위 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내렸다”며 “다시 기회를 주신 의원들께 감사드리고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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