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연일 尹 맹비난 “20%대 지지율은 민심의 정확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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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20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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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선전매체들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연일 맹비난을 퍼부었다.

북한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0일 ‘민심의 평가는 정확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20% 남짓한 지지율은 그대로 민심의 정확한 평가”라고 했다.

이 매체는 “북남 수뇌상봉(남북 정상회담)들을 ‘평화연극’으로 모독하고 북남선언들과 합의들을 모두 폐기해야 한다는 망발도 거리낌 없이 쏟아내고 있으며 북남 사이의 접촉과 대화과정의 일들까지도 동족대결과 정치보복을 위한 매개물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도 ‘신 북풍몰이 광대극의 흑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윤 대통령이 ‘신 북풍몰이’ 광대극을 펼쳐놓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 매체는 “괴뢰보수세력들이 집권위기에 처할 때마다 늘 우리 공화국을 걸고드는 이른바 ‘북풍’ 광대극과 서슬 푸른 공안정국을 펼쳐놓곤 하였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바”라며 “윤석열 역도가 여론의 초점을 분산시키고 등 돌린 보수지지층을 다시 끌어당기기 위해 케케묵은 공안정국 조성놀음에 매달리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9일에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대북(對北)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두고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고 맹폭했다. 또 “윤석열 그 인간 자체가 싫다”고 하는 등 윤 대통령을 직격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입장문을 내고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북한 스스로의 미래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북한이 자중하고 심사숙고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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