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및 허위경력 의혹에 대한 특검법은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현 시점에서 당 대표가 직접 소환 조사에 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서면조사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뜻을 이 대표에게 적극 권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의총에서 김 여사의 허위 경력 기재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점과 내용, 방법에 대해선 당 원내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와 관련한) 주가조작 정황이 드러나고 국민들의 의혹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사기관은 봐주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결코 의혹을 해소할 수 없는 단계로 가고 있는 만큼 특검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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