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32)와 결혼할 것으로 알려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성악가 고우림(27)의 아버지가 아들의 결혼과 관련해 “지나친 관심에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고우림의 아버지인 대구평화교회 고경수 목사는 전날 오후 대구 달서구 신당동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년 이주민과 함께하는 추석 축제’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고 목사는 결혼을 앞둔 고우림과 김연아의 안부를 묻는 말에 “(결혼)식 끝나고 나서”라며 양해를 구했다.
이어 “언론에 몇 마디 한 것이 너무 퍼져 결혼 전에 부자지간이 틀어질 지경”이라며 “지나친 관심 탓에 뭐라고 답하기 곤란하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김연아의 예비 시아버지로 주목받고 있는 고 목사는 소외 계층을 위해 봉사하는 대구이주민선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도 해당 센터가 주최했다. 조국과 고향 가족을 떠나 한국에서 추석을 맞이하는 이주노동자를 비롯해 결혼이주여성 가족과 유학생 등을 위로하기 위해 자리가 마련됐다.
고 목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난 2020년에는 이주민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나눠주는 등 선행을 베풀기도 했다.
고우림과 김연아는 다음 달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나 3년간 교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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