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3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이끌 비대위원들을 발표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관 비대위원장실에서 새 비대위원을 발표했다. 인선 결과 ‘정진석 비대위’는 비대위원장,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당연직 3인을 포함해 9인으로 출범하게 됐다.
지명직 비대위원에는 3선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재선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고성), 윤석열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 김종혁 혁신위 대변인, 김행 전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 등이 포함됐다.
앞서 ‘주호영 비대위’에서 비대위원으로 활동했던 호남 출신의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도 재합류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주 전 후보는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검찰수사관으로 인연을 맺었으며, 최근 자녀가 대통령실에 근무하면서 채용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통합과 균형성을 중시해 인선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 위원장은 비대위를 ‘통합형’으로 규정하고 지역과 선수, 원내·외 등에 기준을 두고 비대위원은 인선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이같은 인선이 의결될 경우, 이들의 비대위원 임명이 최종 확정된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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