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30원 깨지고 코스닥 700선 붕괴 ‘블랙먼데이’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9월 26일 13시 44분


뉴시스
미국의 강도 높은 긴축 움직임에 국내 증시가 ‘블랙먼데이’ 공포에 휩싸였다. 코스닥은 2년 3개월 만에 700선 아래로 주저앉았고 원·달러 환율은 1430원을 넘어섰다.

26일 오후 2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93포인트(4.51%) 내린 696.43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가 7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2020년 6월 15일(장중 저가 693.15)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9.76포인트(1.34%) 내린 719.60에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같은 시간 코스피는 전장보다 67.17포인트(2.93%) 내린 2222.83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9.20포인트(1.28%) 내린 2260.80에 개장해 2220대까지 하락하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20원 넘게 급등하며 1430원을 넘어섰다.

26일 오후 2시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4원 오른 1432.6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이 장중 143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3월 17일(고가 기준 1436.0원) 이후 약 13년 6개월여 만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7원 오른 1419.0원에 개장하자마자 13년 6개월 만에 1420원을 돌파했으며 약 1시간 만에 10원 더 오르며 1430원까지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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