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8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후 6시 14분경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사거리, 고도, 속도 등을 분석하고 있다.
이날 발사는 북한이 지난 25일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평북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뒤 사흘 만이다.
북한은 한국과 미국이 지난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동해 한국작전구역(KTO)에서 진행하는 연합 해상훈련에 반발하는 무력시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CVN-76)호를 포함해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이 지난 23일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으며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벌이고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18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6번째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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