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4년 만에 또 외국인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기독교복음선교회(CGM·세칭 JMS) 총재 정명석 씨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30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전날 충남경찰청이 정 총재에게 상습준강간 등 혐의를 적용해 신청한 사전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다음달 4일 대전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 씨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외국인 여성 신도 2명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피해자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정 씨를 여러 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그러나 정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과거에도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지난 2018년 2월 출소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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